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로 처벌받은 국가 책임자는 단 1명에 불과합니다.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가족이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유가족과 많은 국민이 오늘 세월호 참사 책임자 40명을 추려 정식으로 고소·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먼저 조금 전에 있었던 유가족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죠.
[장훈 / 유가족 대표]
안녕하십니까? 4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단원고 2학년 8반 장준영 아빠 장훈입니다.
오늘 세월호 참사 발생한 지 2040일이 되는 날 우리 피해자 가족들은 또다시 검찰청 앞에 섰습니다.
지난 5년간 준비해 온 세월호 참사 책임자 처벌을 위한 고소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참사 직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부가 정치권이 외면해 온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해 우리 가족들과 국민들이 뜻을 모았고 377명의 피해자 가족 고소인과 5만 4416명의 국민 고발단이 모였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현재까지 우리가 특정한 세월호 참사 책임자 122명 외에도 더 많은 책임자 명단을 발표할 것입니다.
그중에서 40여 명의 책임자를 우선 고소 고발합니다.
이들 중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300여 명의 국민을 살인한 책임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6년여간 참으로 서러운 날들이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자식을 잃었습니다.
침몰해 가는 배 안에서 우리 아이들이 두려움에 떨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때 저들은 태연한 목소리로 상황 보고와 영상 자료만 요구했습니다.
출동 지시와 더불어 반드시 했어야 할 구체적인 구조 지시 특히 퇴선 지시와 탈출 지시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250명 아이들이, 304분의 국민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찾아간 우리가 애타게 아이들을 찾아 헤매고 있을 때 국가는 국민과 우리들에게 잔인한 거짓말을 했습니다.
가까스로 살아돌아온 우리 아이를 이송할 응급 헬기마저 돌려보내고 결국 사망하게 했습니다.
한시가 급한 우리 아이를 방치하고 해경지휘부가 한 짓은 우리 유가족들을 향한 거짓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금방이라도 눈을 뜨고 엄마, 부를 것 같았던 아이의 마지막 모습을 단 한순간도 잊을 수 없는데 6년이 다 되어서야 진실의 한 조각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짓 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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